2022/05 31

일산 차병원, 락희원

주일에 모두 교회 예배드리고, 지휘자님께 매주 점심 대접한다. 관계가 다양함이 삶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점 많은 교회 부근 차병원 건물로 차를 가지고 갔다. 모두 9명이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지휘자님을 중심으로 권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성가대 봉사 후 대접의 손길을 가지는 시간이다. 더불어 우리도 맛있게 먹는다. 세상에 따뜻함을 퍼뜨려 주시는 지휘자님이시다. 예전엔 work for 였다면, 지금은 work with다. 우린 좋은 사람으로 만나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락히원, 무척 잘 꾸며진 중화요릿집이다. 모두들 음식을 통일해서 꿔바로우 둘, 짬뽕, 새우볶음밥으로 시켰다. 나이가 들어도 사랑하면 젊어진단다. 우린 교회 식구들끼리 사랑하며 젊어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31

도심 천의 꽃들

도심의 천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 밭은 누가 심지 않아도 때맞춰 피고 지는 꽃들의 무대다. 4월의 꽃들이 자취를 감추면 5월의 꽃이 등장하고, 이제 커튼 뒤로 6월의 꽃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오 월, 주인공인 장미, 붓꽃, 찔레꽃이 마음껏 자태를 뽐내고, 그 틈새로 이름 모를 풀꽃들이 자란다. 자그마한 꽃들을 피우기 위해 수액을 끌어올리는 물길이 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27

고시조, 우탁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없다 검은 덧 빌어다가 머리 위에 불리고저 귀 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우탁 : 1263-1342, 고려 후기 유학자로 충선왕과 충숙왕 때 벼슬을 지냈다. 역동선생으로 불리기도 한 우탁은 왕의 잘못을 과감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원나라에서 주역을 처음으로 받아들여 조선 성리학의 초석을 쌓았다. 주요풀이 춘산 - 봄철의 산 덧 - 매우 짧은 사이, 잠깐 동안 서리 - 서리같이 하얗게 센 머리카락

카테고리 없음 2022.05.26

강화도 드라이브, 횡성한우소머리국밥

사과나무 꽃이 활짝 핀 오 월입니다. 김포 대명항 가서 젓갈, 생선 사고 강화도 넘어가 쌈밥집을 가려고 했다. 물론 옛말에 민어 껍질 쌈 싸 먹다 논밭 다 팔아먹었다는 말도 있다. 그럴 정도로 쌈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다. 쌈에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힘이 있다. 그러나 쌈밥집 후기가 좋지 않아 길 가던 쪽에 눈에 띄는 소머리국밥이 있어 들어갔다. 주차장도 무척 넓고 깔끔한 내부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이 짐작이 갔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위생상태도 좋아 보였다. 맛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었다 물론 주인공인 국밥 또한 고기도 푸짐해서 우선 기분이 좋았다. 맛도 하루 이틀 만들어 본 어설픈 맛이 아니었다. 보양식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오래도록 시들지 않을 추억의 하루였다. 추억의..

카테고리 없음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