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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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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7. 01:00
규진 엄마를 오랜만에 만나 고양점 이케아를 갔다.
쇼룸을 모두 구경하고, 소품을 구입하는 곳이 있어 갔더니,
인형이 하나에 1,500원 밖에 안 한다.
우리 막내 주려고 얼른 샀다.
그러나 작은 백을 가져가는 바람에, 집에 와서 봤더니,
인형 하나가 없어졌다.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규진 엄마에게도 사실을 알려
차 안에 혹시 떨어졌나 확인 부탁했다.
남편도 올 시간이라 얼른 사진 찍어 내용을 보냈다.
규진 엄마도 황당해하며 찾아봐도 없단다.
포기 단계에서 남편이 퇴근 후 들어오며 인형을 주워왔단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창틀에 누군가 올려놓았다며
내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가져왔단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 집에서 클(?) 아이였나 보다란 생각에 인형을 보자마자 감사한 일이라
정말 좋아했다.
역시 촉이 발달하여 남편에게 사진을 잘 보낸 것이다.
이로써 인형 사건은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