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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남편 선물
1with
2019. 9. 12. 01:00
어느 날 집으로 해외직구 물품이 도착했다.
느닷없는 물건이 배송되었기에 퇴근 전 남편에게 물었다.
박스를 풀어보라는 답장만 왔다.
가만히 보니 손 마사기 기였다.
뇌출혈 이후 내 손이 아직 정상 회복이 안되니
기어이 손 마사기를 해외 직구로 구입했다.
그 마음이 갸륵해서 웃으며 사용하고 있자니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온다.
<사용하고 있네?>라며 씩 웃는다.
난 고마움에 예전 같으면 뽀뽀세례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말만 앞세운다.
<어쩜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라며 간접 칭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