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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기타 연주
1with
2019. 9. 22. 01:00
다음 이미지 발췌
예전 직장의 남자 선배 한 분이 노래라면
자신 있지만 선뜻 나서기가 쑥스러워 망설이고 있는데,
익히 선배의 기타 솜씨를 알고 있는 상사들이 어느새 기타를
들고 와 안겼다.
선배(정예성 씨, 현재 미국 IBM 근무)가 일어서자 왁자지껄하던 좌중이
일시에 조용해졌다.
선배는 헛기침을 한 번해 목청을 틔운 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연주가 끝나자 싸리꽃 같은 박수가 쏟아지고 앙코르가
눈발처럼 난무했다.
앙코르 곡까지 마치고 자리에 앉아 이번에는 너도 나도 권하는 매주 캔에
잔디밭이 맥주캔으로 가득했던 추억이다.
지금도 가끔 SNS로 연락을 하며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