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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의 고민

1with 2019. 9. 26. 01:00





둘째 아들이 주말에 집에 왔다.
방금 내 방에 다녀갔다.

내일모레면 나이가 계란 한 판인데,

제대로 이뤄놓은 것이 없고, 그저 취직한 것 밖에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딱 부러지게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단다.

답답하다며 오랜 시간 하소연을 하다가 제 방으로 돌아갔다.


서른, 금방 온다.

많은 젊은이들이 시간의 속도 앞에서 전율한다.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조급함과 낙담의 시간으로 남는다.

사회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불안한 모양이다.

불안이 사라질 그런 기대는 섣부르다.


천천히 목표도 세우고, 결혼도 계획해 보라고 일렀다.

우선 자신감과 자존감을 세우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일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