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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카페 가족들 야유회 가다.

1with 2019. 11. 26. 01:00



   


     




새로운 것이 흥미롭고 두려운 것이다.

쉼표 한 번 제대로 찍었다.


첫 만남이 누구에게나 어색하다.

최 집사나 송 집사가 어색했지만,

우린 몇 마디 하며 이내 그동안 삶의 희로애락을 쏟아냈다.


파주 마장 호수에서 커피 마시고, 동태탕을 먹고 나니

차는 어느새 원래 계획되었던 속초로 가고 있었다.

차 안에서 얼마나 박장대소를 했는지, 무척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속초 도착하니 풍랑주의보 내린 것 같은 성난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횟집으로 이동해서 회를 배부르게 먹고, 홍게도 푸짐하게 먹고,

물회에 매운탕까지 먹고 나니

밖은 벌써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바다, 바람소리가 좋다.

속초, 네가 따뜻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