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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1with
2019. 12. 1. 01:00
남편이 잠든 침대에서 벗어나 커피 한 잔을
끓여 들고 창가에 섰다.
창문을 열자 자욱한 빗소리가 들려왔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12월의 초쯤에 내리는 비다.
창문을 통해 간간이 얼굴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감촉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