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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겨울비

1with 2019. 12. 18. 01:00



사랑학 개론 - 겨울비  다음 이미지 발췌




내리던 진눈개비가 보슬비로 변하는가 싶더니

이내 겨울비로 변해가고 있었다.


얼굴에 닿는 빗방울이 감촉이 섬뜩할 정도로 차가웠다.


파카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썼다.

한결 추위가 가시는 듯했다.

길은 이내 빙판이 져 도심의 불빛에 비쳐 번들거렸고,

겨울비는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