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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라간 셰프는 모두 남자였다.

1with 2020. 2. 24. 01:00




대장금 무대 경복궁 수라간 복원     조선시대 '수라간' 셰프는 모두 남자?

                                                                         다음 이미지 발췌




조선시대 그려진 풍속화.

한 고관의 잔칫집 풍경이 생생하게 담긴 그림이 있다.

음식 준비로 한창 바쁜 부엌에는 재료를 가지러 가고,

불을 피우고, 물을 끓이는 요리사들이 보인다.


고관의 명으로 출장 나온 궁중요리사들이다.

모두 남자들뿐이다.

조선시대, 왕실의 주방, 수라간을 호령하던 요리사들은

모두 남자였을까?


왕을 위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곳, 수라간.

수라간에는 고기 요리, 찜요리, 채소 요리 등 각각 분야의

전문가가 배치돼 진귀한 왕실 요리를 완성했다.

그동안 역사 소재의 드라마 속에 묘사된 수라간의 풍경에는

대장금, 기미상궁, 수라 상궁 등 여자 요리사들만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우리 역사 속의 수라간에는 바로 남자 요리사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궁중의 요리사들은 까다로운 레시피의 궁중요리 수백 가지를

재래식 요리 도구를 이용해 준비해야 했다.

또, 왕이 원하면 언제든 요리를 대령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했고 때로는 권력가 집에 불려 가

출장요리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조선시대, 왕실 요리사의 일은 모두가 기피할 정도로

고된 일 중 하나였다고 한다.

중종시대에는 일이 너무 힘들어 무단결근을 하는 요리사들이

늘어 문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였다.

여자들의 활약만으로 남아있는 수라간의 풍경.

조선시대, 왕실의 건강을 책임지던 수라간에는

우리가 몰랐던 남자 요리사들의 역사가 있었다.


우리가 아는 장금이도 아니었나?

대잔금 작품은 ‘장금’이라는 조선 시대 여인의 인생 역정과

성공 과정을 다룬 드라마 대본이다.


중심인물의 차이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 음식과 다양한 민간요법 등을

소개하여 소재 면에서 독특함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에 연속극의 일반적인 전개 방법인 고난과 극복,

사랑을 가미함으로써 독특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고,

한류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