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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카페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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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0. 01:00
촉촉히 대지를 적시는 비,
새 소리가 부지런해진 아침을 뒤로하고 교회로 간다.
내 딛는 걸음마다 펼쳐지는 꽃내음들 오 월이다.
테이블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뷰,
소소한 생활의 소중함을 맛 본다.
더욱 각별한 이름, 카페 봉사자들, 식구다.
줄 것 없이 그저 받기만 한다.
차는 쌉싸름하니 그 맛이 여운이 가득하고,
난은 깊숙히 묻혀 있어도 말없는 가운데 그 향기를 드날린다.
오늘 점심도 배 부르게 해결한다.
달콤 한 수푼, 뿌듯 두 스푼이다.
집 가는 길, 빗물은 고이고 고여서 또다른 예쁜 소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