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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요일의 병

1with 2020. 7. 31. 01:00

 

일요일의 병, Sunday's Illness, 2018,

라 엔페르메다드 델 도밍고

 

113분,

스페인, 프랑스

감독 : 라몬 살라자르

주연 : 바바라 레니, 수지 산체스, 리처드 보링제

 

일요일의 병,

여덟살 때 버린 딸이 마흔 넘어서 돌연 찾아왔다.

열흘 간만 깉이 살아달라고 한다.

어색하고 불안한 숲속의 모녀 동거가 시작된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스페인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35년 만에 만난 딸과 엄마,

열흘 간의 어색한 동거 중 무슨 일이?

 

라몬 살라자르 감독의 일요일의 병은 올해 최고의 영화중에 한 편이다.

이 한 편 속에는 슬픔, 분노, 침묵, 친절, 동정심 등 모든 것이 녹아있다.

키아라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데려와 10일 동안 지내면서

평생을 보상받고자 한다.

아나벨은 그러한 딸을 보듬어 안고 자신이 준 생명을 자신이 거두어 가려고 하는데,

그녀는 아나벨에게 마지막까지 엄마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모성애와 존엄사, 두 주제를 다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