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저자 빌 게이츠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1. 02. 16
페이지수 356
사이즈 150*221mm
16020원
빌 게이츠가 공익 활동에 투신한 지 20년 만에 내놓은 첫 책이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위한 종합적이고 현실적이며 실행 가능한 계획이다.
빌 게이츠가 돌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기술 혁신가에서 존경받는 자선가이자
친환경 연구 투자자로 변신한 그가 지난 10년간 몰두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으로서 빈곤과 질병 퇴치 활동을 펼치며
맞닥뜨린 에너지 빈곤 문제가 기폭제가 되었다.
“세계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의무가 있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13쪽)
그는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기후변화 연구에 올인했다.
그리고 이 책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담았다.
목표는 명확하다.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net zero 달성.
우선 선진국이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2050년 탈탄소화하고,
이런 혁신을 전 세계에 저렴하게 공급해 대기권에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제로 탄소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유의할 점이 있다.
‘2030년까지 어느 정도 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식의 목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배출량 감축’은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탄소포집 장치가 설치된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만,
2050년에도 발전소는 여전히 운영될 것이다.
즉, ‘2030년 감축’은 달성할지 몰라도 ‘2050년 제로’ 달성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꽤 깊이있게 다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