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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꽃무릇

1with 2021. 10. 21. 01:00

 

 

아침 베란다에 상서로운 기운이 퍼진다.

단풍나무 아래 무심히 심어둔 꽃무릇 한 대가

활짝 피었다.

 

나의 모닝 루틴은 일어나면

(이부자리 정리하고, 기도 하고, 양치하곤)

먼저 베란다 나가 식물들에게 눈맞춤이다.

 

어제도 놀랐지만, 오늘도 기대대로

야생화가 일렬종대로 피고 지니

황홀해진다.

 

색깔이 선명하고 발색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