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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의 그녀를 탐색하다, 정혜전

1with 2022. 1. 17. 01:00

내 직장의 그녀를 탐색하다  

: 적을 만들지 않는 여자들의 탐나는 조직 활용법

 

분류: 국내도서/ 자기계발/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저 : 정혜전

출판사 : 팬덤북스

발행일 : 2013년 09월24일

정가 : 13,000

 


남성 중심의 지배적인 사회 구조에 대항하여 남녀평등을 외치던 시대가 있었다.

열심히 일해도 진급과 월급의 차등을 피해 갈 수 없었던 여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남자들과 부대끼며 사회생활을 해야 했던 여자들은 갖은 노력을 쏟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제 세상은 달라졌다.

여자라고 해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일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불합리함을 경험한 여자들은 피해 의식처럼

자리 잡은 자격지심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

남자는 물론 같은 여자에게 자격지심을 보이며,

성공을 방해하는 적으로 오인한다.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여자 직장인은 ‘여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직장에서 한 번쯤은 맞닥뜨렸을 법한 나쁜 여자들이 등장한다.

여러 매체에서 주목받는 여성 컨설턴트로 선정된 저자는

‘남자 상사에게만 사근사근한 부하 직원’,

‘친한 척 잘해 주다 뒤돌아서면 험담을 마구 늘어놓는 동료’,

‘부하 직원의 질문에 있는 대로 잘난 척하며 알려 주는 상사’ 등

적을 만드는 나쁜 여자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8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하면서 여자 동료들과 신경전을 벌인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직장인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한다.

나아가 여자들이 왜 적을 만들 수밖에 없는지

나쁜 여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심리를 살펴보며,

상황별 속 시원한 대처법을 알려 준다.

미국 ‘직장 내 괴롭힘 연구소’에 따르면

남자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괴롭힘의 수준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반면,

여자는 70% 이상이 같은 여자를 괴롭힌다고 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꺼리는 인식이 높은 탓도 있지만,

여자가 조직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 서로를 못살게 군다는 것이다.

즉,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볼 수 있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직장 동료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서로를 괴롭히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면

진정한 동료애를 쌓을 수 없을뿐더러 같은 여자를 이해하는 일은 요원해질 뿐이다.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거야?’,

‘상대하지 않으면 그만이야’라는 식으로 등을 돌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괴롭힘을 주고받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성공을 좇는 데만 치중해서,

혹은 쓸데없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여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