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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만드는 것
1with
2017. 9. 17. 06:44
루이스 캐럴이 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도도새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도새는 아프리카 동쪽 마다가스카르섬 근처에 있는 모리셔스섬에서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리셔스는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먹이가 사방에 널려있어 도도새의 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도새는 애써 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으면 됐고, 천적이 없으니 나무에 둥지를 틀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도새는 날 줄을 몰랐습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처음 이 섬을 발견했을 때 이 새는 날 줄도 모르고 멍청히 사람을 쳐다만 봐서
이름을 '바보 멍청이'라는 의미로 '도도새'라고 지었답니다.
이후 사람들이 들어오고 다른 종류의 동물들이 유입되자 새는 멸종당하고 말았습니다.
시련은 어쩌면 우리를 살게 하는 천적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야 애써 날고 둥지를 나무 위에 틀고,
먹이를 잡으러 다니는 과정에서 튼튼해지고 강해집니다.
시련은 우리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내면의 힘과 견고한 믿음, 강인한 정신과 결속력을 주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천적이 없는 생활을 원하시나요.
시련이 나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을 내어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