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안걸리려면 복습, 또 복습
휴대폰과 단축 다이얼을 주로 사용하는 오늘날에는
과학 기술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우리의 기억력이 약해질 수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한 기사에 의하면 우리가 과거에 전화번호를 돌릴 때에는
반복하여 돌리다 보면 전화번호가 서서히 머리에 새겨져 오래도록 기억되었다고 한다.
날마다 전화를 사용할 때에 복습 효과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화를 할 때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것은 사소한 일일수 있다.
암기의 세가지 원리는 복습! 복습! 또 복습하라! 이다.
공부의 신이며, 메이저 대학에 조기 입학한 친구들의 공부 방법은 외우기를 권고하였다.
그리고 읽고 7주 동안 매일 복습하는 사람은 결코 그 부분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많은 공부 방법이 있지만 복습이 우선시 되어야 하나보다.
남편과 난 같은 학번이다.
같은 해 같은 책을 가지고 공부했지만 아이들에게 때마다 공부를 가르칠땐 어이없는 결과가 증명을 해준다.
수학을 비롯하여 역사까지도 남편의 기억력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럴땐 출산을 들먹거리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노후에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작은 전화번호 정도는 외워야 하는데..
사실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님을 안다.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하다보면 기억력에 대한 에피소드는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지금은 웃어 넘길 수 있어도 과연 치매까지 간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것까지 언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이기에..
평균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고통조차 부드럽게 맞이하며 아이들의 손길 덜 받을 수 있을만큼 건강한 노후와 최후를 갖고 싶은 소망이다.
이를 위해서 하루 한시간은 신체적 건강을 위해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고,
젊은 마음을 위해 젊은 말을 하며 젊은이들의 말도 들어야 한다.
옛 성인은 50대이후 자기말만 한다고 꼬집는다.
즉 옛날말만 늘어놓고 남의 얘기 잘듣지 않고 삼 일전 얘기만 늘어 놓는다.
봄을 기다리는 50대가 아니라 봄을 일으키는 장년이 되길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