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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 그리워하며

1with 2017. 12. 20. 06:20






매서운 한파가 되풀이되는 겨울날씨

방은 보일러와 온풍기를 풀가동시켜도

마음이 그다지 따스하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널 멀리 보낸 때문이겠지

 

밥을 고봉으로 먹어도 허기지고

달콤한 과일을 먹어도 입안은 쓴물만 도는 이유도

널 그리는 까닭이리라

 

시간은 잘가는데 너 다다를 세월은 저만치 도망치네

그리움은 물풍선되어 부풀어오르고

위로자락은 널 보는 것에 미치지 못하는구나

그리운 이여 언제나 밥상 함께 할 수 있을까

 

꺼이꺼이 울고싶은 그리움은 단을 쌓고 

내 의지도 네 의지도 아닌데

먼 땅을 사이에 두고 있네

이럴줄 알았으면 엄마되지 말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