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것이 언제나 실패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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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간은 캘리포니아 지구의 하원의원으로 일하면서 한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과거에 다른 정당이 우세했던 지역에서 매우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되었던 그에게 도덕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아주 중요한 사회적 문제 하나가 놓였다.
자기의 양심을 따르면 재선이 힘들게 되고, 정치적으로 유리한 방법을 따르면 재선이 보장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간은 그의 신념에 따라 옳다고 생각하는 쪽을 택했다.
결국 그는 재선되지 못했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패배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나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직자로 한번 선출된 사람들은 자신이 계속 공직에 있으면 선한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더 큰 것을 잃게 됩니다. 사람들에 대한 지도력을...>
언제나 처럼 시간이 나면 남편과 동네 마실을 나간다.
작은 기쁨을 찾기위해 거리의 풍경을 느끼곤한다.
지하철역 주변에 행상을 하는 노인분이 조 수수 당귀 쪽파등등 작은 그릇에 담아 팔고 있었다.
사다 놓은 것도 있었지만 국산이란 말과 애잔한 마음에 몇 가지를 구입했다.
조밥을 지으려 씻다보니 열 번을 씻어도 검은 물은 쉴새없이 나왔다.
쓴 웃음이 났다. 어쩔수 없이 폐기처분 했다.
그렇게 살면 때로는 인기나 성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진실이 거짓보다,
신념이 편의보다,
정직이 속임수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은 세상이 이기고 내가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옳은 일을 하면 양심의 인정을 받는다.
난 그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