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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1with
2018. 3. 5. 07:30
타들어가는 나무 한 그루
어디 이뿐이겠는가
대지도 목말라 입을 쩍쩍 벌리는데
하늘은 그저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잘못으로 치부하니
야속하기 이를데 없네.
타들어가는 모양이
어찌 그 모양이냐고 물으니
태양이 그리 얘기한다.
내 이름은 이글이글이라고
2018년엔 이럴 일이 없을거라
기대하며 살지만
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사람들은 거짓 행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