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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재미
1with
2018. 5. 29. 01:47
재미만 있으면 다 용서가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중요한 게 재미다.
물론 재미의 세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읽는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추구하는 재미가 다르고,
느끼는 재미도 같지 않다.
어떤 소설은 처음부터 결말이 예측이 되는가 하면
어떤 소설은 끝까지 다 읽고 난 후에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앞 내용을 다시 찾아보게 하기도 한다.
추리나 미스터리에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준비하는 트릭,
반전은 예상외의 즐거움이 된다.
어설픈 반전은 없는 것보다 못하다.
오히려 깔끔하게 결말을 맺는 게 낫다.
하지만 그럼에도 종종 만나는 환상적인 반전,
정말 예상하지도 못하고 마주하게 되는 반전은
이야기의 재미를 몇 배나 키워준다.
모험 혹은 도박, 반전은 또 하나의 중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