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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좋다

1with 2018. 6. 23. 06:20










유난히 맑은 날이 반겨주는 어느 날,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하루다.


여름이니 나른하다.

밥이 하기 싫고 매식하고 싶으나 기어이 도마와 칼을 꺼내 채소를 채 썬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다.

나무 색깔이 더 선명해지니 기분이 좋다.

햇빛이 좋고 파란 하늘이 좋다.

바람이 좋다.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

햇볕이 좋으니 이불 빨래해서 볕에 말린다.

날씨가 너무 좋아 당황스럽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은 시간

머리 위로 내려오는 햇살,

한적하고 드넓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