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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풍경
1with
2018. 8. 4. 00:55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정말 좋아했다.
엄마의 영향력이 크다.
엄마는 막내 동생이 아기일 때 등에 업고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셨다.
이 책 저 책 읽다 보니 점점 책이 많아졌고,
꽂을 자리가 모자라서 여기저기 옷장 안 구석구석에도 쌓아놓고 살다가
책 그리고 그림들을 한 방에 보관하게 되었다.
그래서 서재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서재에는 책뿐 만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모아 온
여러 음반들과 DVD들도 많이 있다.
서재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피곤하면 쉬기도 했다.
책, 악보, 음반, 책상 또 편안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와 화구들까지 있었다.
그래서 이 서재를 책방, 피아노방, 그림방, 공부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
방안에 피아노에서 연주를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생각 나는
여러 영감을 캔버스에 옮겨놓기도 했다.
그래서 그림과 피아노, 책은 늘 같이 있는 동반자 같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