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보배, 권사님
푸딩처럼 야리야리한 권사님, 부끄러움도 많으시다.
햇빛 가득한 여름, 유난히 쨍한 오늘,
올해는 유난히 작년에도 이랬을까?라는 물음표를 가질 만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회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느리고 사랑이 흘러가는 아름다운 곳.
자연은 인간에게 언제나 놀라움을 선사한다.
좋은 분을 알게 된 것이다.
놀라운 흡인력, 드라마틱한 전개, 재치 있는 해석, 오늘을 만들어가는 권사님이다.
그녀는 참 멋진 사람이다.
옳은 일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강하다.
그리고 담백한 사람이다.
홀로 남겨진 외로운 삶, 자신의 영혼이 모두 빠져나가는 슬픔을 겪었을 테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마음,
추억이란 선물만 받았으리라.
내가 이 분처럼 외로운 상황이라면 남의 탓, 세상 탓만 하며 지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어떤 상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끝까지 끌고 가선 안된다.
희망의 씨앗을 키워야 한다.
상처는 희망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름진 통이 되기도 한다.
그 씨앗이 잘 자라면 상처 많은 사람도 다른 이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 이경순 권사님처럼 말이다.
미담 제조기이며,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분이다.
인생은 제목 없는 자유의 글이니까.
그가 쓰는 말은 질감과 무늬가 정말 쫄깃하고 번뜩였다.
난 그녀가 보여주는 희망의 미소를 좋아하고, 또 닮고 싶다.
많은 이들이 권사님처럼 무지개 같은 미소를 갖게 되길 바랄 분이다.
꽃은 연약해도 기대면 울타리가 된다.
스치면 남이고, 스며들면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