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비가 온다

1with 2018. 9. 6. 01:00


비 때문이라구...



가을이다.

그러나 지난 여름,

진정 여름의 시작을 알리던 장마
잠시 주춤한 듯하지만 이번 여름은 장마가
길게 이어질 거라 예보는 했지만 예보는 엇나가고 너무 짧았다.

장마철에 쏟아지는 비에 거리로 나서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홀로 골목길을 배회하고 싶어지기도 하다.

카페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한잔 하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놀고 싶어지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빗소리와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창가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 참 좋다.


비가 오면 어딘지 모르게 뒤숭숭한 마음까지 든다.

이런 날에는 책 한 권을 손에 쥐어본다.

이젠 장마철이 아닌 그저 비가 내릴 때,  들려올 빗소리를 벗 삼아 읽는 책 한 권,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