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돼지고기에 깃든 이야기

1with 2018. 9. 8. 00:13


돼지고기 가격 폭락

다음 이미지 발췌



프랑스의 돼지고기 가공업자들은 언제부턴가 돼지고기에

지린내가 배어 뒷맛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뒷맛은 갈수록 고약해져서 식용에 적합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들의 한 단체는 보르도 국립 보건 의학 연구소의

로베르 당체르 교수에게 그 수수께끼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의학 박사이자 신경 생물학자인 당체르 교수는 도살장들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벌인 끝에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오줌 맛이 역하게 나는 돼지들은 죽음을 앞둔 저희의 상황으로 의식하고

가장 심한 불안감을 느꼈던 돼지들이었다.


당체르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방책을 권했다.

정신 안정제를 투여하거나 돼지를 제 가족과 떼어 놓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도살하려는 돼지를 새끼들 곁에 놓아두면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돼지고기 가공업자들은 정신 안정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에 따라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먹으면 돼지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의해

투여했던 발륨도 그들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발륨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습관성 의약품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 발륨을 먹인 돼지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일정한 양의 발륨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불안감에 빠지지 않는 신세가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