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소고기 치마살
1with
2018. 10. 26. 01:00
치마살은 치마 양지 부위에서 배속 경사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으로
소의 뒷다리에 인접해 있는 복부 뒤쪽 부분이다.
소가 쟁기질을 할 때 늘 채찍을 맞는 부위여서 <채받이살>이라고도 부른다.
치마살은 고기의 모양이 이름 그대로 주름치마처럼 생겼다.
육색은 그리 짙지 않은 진홍색으로 고기의 결이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근섬유의 굵기가 그다지 굵지 않아 육질이 부드럽다.
근육이 원통 모양의 다발을 이루고 있고,
같은 방향으로 펼쳐진 고깃결 사이로 지방이 잘 침착되어 있어 조화로운 맛을 내며,
치마살은 소 한 마리에서 약 2.6kg 정도 생산된다고 한다.
소고기 부위에서 씹는 맛이 가장 좋다.
치마살은 부드럽게 다발로 펼쳐진 고기의 결이 약하기 때문에
연한 소고기의 맛이 은근히 살아 있다.
가끔 찾는 고깃집이 있다.
그곳은 한우는 아니지만,
한우를 먹고 싶을 땐 한우 전문점으로 가지만,
소고기는 호주산이나 미국산도 괜찮다.
가끔 코스트코나 이 트레이더스에서 사 오면 푸짐하게 먹는다.
육즙과 지방이 풍부해 은은한 향의 채소와 곁들여 집에서 구워 먹으면
그 맛과 향이 가히 일품이다.
또한 약간의 단맛과 쫄깃한 감칠맛을 가진 치마살은 고기의 결을 따라
잘 찢어지기 때문에 결대로 썰어 육회 요리도 매우 맛이 좋다.
물론 소고기 뭇국으로 끓여도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