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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만남
1with
2018. 12. 14. 01:00
한 달만에 또 IBM 후배들을 만났다.
정원이 사진을 찍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점심 간단하게 먹고, 수다떨려고 움직였다.
지난번 찾았던 곳으로가서 팥죽을 또 먹는다.
우린 어쨌거나 30년 이상을 만나온 친구 사이다.
정원이가 번개팅 했는데, 아는 지인이 머플러와 스카프 매장하다
폐업했다고 보따리 두 개를 가져와서 상희와 나눴는데
내 몫이 더 많았다.
원피스에, 모자들까지 잔뜩줘서 쇼핑빽 가득이다.
이걸 어떻게 들고가지?
걱정도 잠깐,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나도 또 이웃과 모두 나눈다.
분류 적업하고나니 별로 없네.
웃는다.
이 겨울 폐업하는 사람 마음이야 짠하지만 그래도 얻은 사람 마음은 포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