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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 앙코르 리사이틀

1with 2019. 1. 13. 01:00








태풍이 몰고 오는 바람과 비를 마다않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디토를 만나러...

첫 곡부터 심상치 않은 레퍼토리, 난해한 프로코피에프.

그래도 불협화음 같은 그 곡을 아름답게 그야말로 앙상블을 잘 이루었다.

이어지는 스티브 라이히,

가히 실험적인 젊은 무대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팸플릿의 설명이 아니었으면 더 힘들었을 수도 있었다.

인터미션 이후 그래도 조금은 익숙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

3악장과 5악장의 분위기 반전으로 그래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으스스한 느낌의 4악장,

나중에 해설을 보나, 아니나 다를까 장송곡과 같은 애도곡이란 설명이다.

애초에 이번 음악회는 아의 목적은 앙코르에 있었다.

열화와 같은 박수, 무조건적인 커튼콜에 이어지는 앙코르 첫 곡은 모차르트

그제야 청중들은 마음이 편해진 듯 공감하고 기다리던 앙콜곡,

기다리던 그 곡,

오직 이 한 곡을 들으려 무리한 일정을 잡았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약속이나 된 듯 그들은 이 곡을 연주해줬다.

내게 주는 선물이나 된 것 같았다.

쇼 스타 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그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밤이 되었다.

연주가 끝나고 밖엔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었다

예쁘게 검푸른 하늘엔 둥근달이 솟아 있었다.


Program

 

모차르트_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K. 423
Mozart : Duo for Violin and Viola in G major, K.423
I. Allegro        
II.
 Adagio        
III.
 Rondeau, Allegro  
-스테판 피 재키브(Vn), 리처드 용재 오닐(Va)-

 

 

라벨_피아노 삼중주 가단조
Ravel, Piano Trio in A minor 
I. Modere
II. Pantoum
III. Passacaille
IV. Finale 


-스테판 피 재키브(Vn), 마이클 니콜라스(Vc), 지용(Pf)-

 

 

Intermission

 

 

슈베르트_피아노 3중주 2 내림 마장조, Op.100 D.929  2악장 
Schubert Piano Trio No.2 in E flat Major, Op.100 D.929
II. Andante con moto


-스테판 피 재키브(Vn), 마이클 니콜라스(Vc), 지용(Pf)-

 

 

포레_피아노 사중주 1 다단조 Op.15 
Faure- Piano Quartet No.1 in C minor Op. 15 
I. Allegro molto moderato 
II.Scherzo ( Allegro vivo )
III.Adagio
IV.Allegro molto 


-스테판 피 재키브(Vn), 리처드 용재 오닐(Va), 마이클 니콜라스(Vc), 지용(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