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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 Book, Mommy Book,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 아빠, 엄마

1with 2019. 1. 10. 01:00









막내가 해군 직업군인인데, 택배로 책 두 권을 보내왔다.

보고 내용을 적어달란다.

느닷없는 과제로 남편은 족히 한 달은 걸리겠네라며 어이없어한다.

그래도 난 워딩 wording 해서 붙이려고 생각한다.

내 오른 팔이 삐꾸가 되어 typing도 왼손으로 하기 때문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어쩜 이런 기특한 책이 다 있을까 싶다.
막내아들 생각도 예쁘고 기특하기는 마찬가지다.


난 내 일기를 이다음에 책으로 엮어 삼 형제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생각을 했었다.

그 보다 더 젊고 알찬 직접적인 선물일 것 같다.

출판되지 않는 책, 스스로 써 내려가는 셀프 북인 것이 재미있다.


아들에게 또 사회에 하나 더 배운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요긴한 선물이 될 책이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정성 어린 선물이 될 수 있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회고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