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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 호암미술관, 희원 꽃놀이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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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9. 01:00
푸른 하늘, 봄기운 살랑, 미세먼지 하나 없이 청명한 날,
오늘 신갈에 있는 한의원 들려서 신발 깔창 찾고
엄마와 여동생 만나 김밥 사들고 호암미술관, 희원을 찾았다.
수많은 나무들과 과실수, 꽃나무들이 즐비해서 궁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연못도 희원 내부에만 두 곳이 있었다.
담장 밖에 저수지가 있어 풍광이 빼어났다.
엄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 생각할 정도로 또 용돈을 주신다.
나, 참. 안 받을 수 없도록 차에서 내리기 직전 가방에 넣어 주신다.
설렘 예약되어 집에서 출발 때부터 행복했다.
짙어가는 우리의 추억,
하루가 바빴지만 훌쩍 지나가는 시간,
부모와 함께 나이 드는 우리.
삶의 비탈을 걸어 우리가 만들어지는 나이다.
표현할 수 없는 짧은 만남에 반짝이는 우리의 이야기가
김밥 한 줄에 엮어 종종걸음으로 마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