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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 새천년경희한의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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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0. 01:00
2004년 낙상과 2011년 뇌출혈로 양쪽 발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나에게 엄마와 여동생이 합세해서 신갈로 불렀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간 곳이 신발 깔창 맞춤으로 유명하다는 새천년 경희한의원이었다.
일주일이 지난 수요일 맞추고 이번 주 찾으러 간 것이다.
사촌동생이 교대 앞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지만, 그곳에선 침만 맞고,
깔창은 안 하기에 해당사항이 없었다.
선생님의 섬세함에 발에 잘 맞는 듯했다.
그러나 집 도착 즈음 통증을 느껴
결국 빠고 집으로 갔다.
동생의 아이들이 평발이라 고생하다 이 한의원을 알게 되어
사내아이 셋 모두 깔창을 맞춰 신고 편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니 언니 생각이 났다며 맞춰주겠다는 것을, 선뜻 계산은 엄마가 하셨다.
치료비까지 208,000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
엄마의 깊은 사랑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잘 신고 정상인처럼 걷는 나를 보며 좋아하시는 엄마가 눈에 밟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