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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친구, 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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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0. 01:00
30년 만에 만나는 영림이다.
미국으로 이민 가서 잘 살고 있다.
고교 동창으로 1학년 때, 정말 친했었다.
학교 갈 때면 친구 집이 버스 정류장 부근이라 내가 찾아가곤 했다.
정말 어떤 운명인지, 엄마들끼리도 한 마을 앞 뒷집으로 사셨단다.
경남 거창, 은진 임 씨, 엄마 성씨다.
이퇴계 선생의 제자인 갈천 선생의 후손이다.
영림이와는 그렇게 인연이 되었지만, 대학을 서로 다르게 가곤 잊힌 세월이 되었다.
그러다 금실이(왼쪽 편 친구)와 자주 연락하며 지내다 보니, 둘이 서로 내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안부를 물으며 작년부터 소식이 오고 갔지만, 작년에 영림이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며
황급히 한국 왔다가 미국 들어가며 전화 통화만 했었다.
그러다 올해 나와서 정식으로 보게 되었다.
프로골퍼로 활동하며, 태평양화학 서성환 사장과 남편이 형제지간이다.
집안이 좋은 건지, 부자여서 좋은 건지 모르지만 주식 주자인 것은 틀림없다.
자주는 아니지만 연락하며 지내자고 하곤 미국 들어갔다.
보고 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