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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막내 동생

1with 2019. 7. 8. 01:00



     동생이 안고 있는 아기는 같이 다니는 교회집사님 아기다.                                                                            



동생네 집




막내 동생과 나는 꼭 열 살 차이 난다.

어릴 때 그렇게 친하게 지냈는데,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서울대 친구들은

바통 터치하듯 다른 친구에게 살 던 집과 아르바이트 자리와 교회 등을 물려(?) 주고 간단다.

내 동생 친구가 바로 앞서 달라스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떠나며 동생에게 물려줬기에 그곳으로 간 케이스다.


애클레시아 합창단에 있으며, 실력을 갈고닦던 동생이 돌연 유학이라니,

처음엔 놀랐지만, 차츰 받아들였다.

그 세월이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동생 머리에도 서리가 내리다니 믿기질 않는다.

엄마는 여동생과 여러 번 미국을 다녀오셨지만, 난 몸이 불편하단 이유로 가보질 못했다.


이 여름 더위 많이 타는 동생이 정말 더운 달라스에서 생활하니 안쓰러워 더욱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