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미지 발췌
나는 <설국열차>란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내용을 들어보니 그 시절 만원 버스 상황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 만원 버스에서 앉아 있는 사람은 기득권층이라 할 수 있다.
힘겹게 서서 가는 사람은 기득권층에 대한 불만으로 어떤 형태 로건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다.
기득권층에는 보수라는 딱지가 붙여지고 기득권층에 대한
불만 세력에는 진보라는 딱지가 붙여지곤 한다.
요즘은 앉아 있지만 서서 가는 사람들의 주장에 찬동하는
사람들에게 <강남좌파>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분쟁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본인은 지금 만원 버스에서 앉아 있는 사람인가.
서 있는 사람인가?
나는 늘 서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앉기보다 서 있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나는 늘 변화에 관심이 많다.
이 변화는 과격하게 표현하면 혁명이 될 수도 있다.
혁명은 질서 전체를 새롭게 재편하는 일이다.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갈아엎어 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