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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풍선 아트 만들기

1with 2017. 4. 11. 15:03



    



    






여기저기서 '빵' '빵' 소리가 난다.

수입품(미제)이 약한건지, 불량품인지, 수입한지 오래되어

풍선 자체가 삭아서인지 계속 폭죽 터트리듯 터진다.


예전 우리반이었던 채원이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단다.

풍선 터지는 소리가 무서워 더 이상 만질 수가 없다며 내 곁으로 왔다.

녀석, 여느땐 다부지고 성실한 친구인데, 오늘은 정말 놀란 모양이다.

기어이 울음까지 터뜨렸다.

안아주고 기도해주고 가슴을 쓸어주니 잠잠해졌다.


남학생들은 모자를 만들고 칼을 만들어 서로 칼싸움하며 자지러진다.

선생님들도 아이들 도우며 즐거운 표정이 역력하다.

모두들 만면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무질서 속의 질서,

오랜시간 땀흘리며 봉사하신 장로님께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