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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짝꿍 정민이

1with 2019. 9. 20. 01:00



[꽃 사진] 청도천 유채 꽃   다음 이미지 발췌



정민이가 쿡 웃었다.

그녀의 웃는 모습이 참 귀엽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그 사람만의 향기가 있다고 하더니,

그녀의 향기는 유채꽃 향기 같다고 생각했다.

문득 유채꽃 향기를 떠올린 것은 왜인지 몰랐다.

그냥 그 향기가 그녀에게 어울릴 거 같다는 느낌이 왔다.


정민이는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다.

그것도 단짝 친구,

철없던 시절, 허구한 날 그녀의 집을 찾았다.

그녀의 엄마가 얼마나 귀찮으셨을지,

지금 생각하니 죄송할 뿐이다.

가끔 생각나는 내 단짝 친구,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가을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