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제 깨어나라

1with 2017. 4. 14. 07:04




   





오롯한 길 옆으로 찰랑거리는 꽃물결

막 첫꽃 피던 순간의 팽팽함으로 그 숫마음의 떨림으로 함께 걷고 싶은 길.

꽃들의 수근거림에 하늘거림에 발걸음이 세상근심 따위는 하얗게 지워지는 길.

가던 길 멈추고 서서 꽃잎 하나하나 훓어보고 느리게 여미어 본다.

한편에선 저버린 꽃향기에 한 번 더 취하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의 무리 속에 욕심을 발견한다.

플래시몹처럼 어느 순간 곁에 와들짝 피어있는 꽃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