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미지 발췌
온기를 잃은 침구들은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책상 위 작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과 노트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새삼스러워 보였다.
메모를 할 때 애용하던 몽블랑 만년필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리고는 내 성경 필사 노트 위에 이름을 써 보았다.
만년필을 쥐고 있자니 남편의 손길이 전해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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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잃은 침구들은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책상 위 작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과 노트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새삼스러워 보였다.
메모를 할 때 애용하던 몽블랑 만년필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리고는 내 성경 필사 노트 위에 이름을 써 보았다.
만년필을 쥐고 있자니 남편의 손길이 전해오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