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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도 담을 넘게 한 보양식

1with 2019. 12. 19. 01:00





[호텔 중식당] 소공동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 불도장 코스요리     다음 이미지 발췌




19세기 청나라 푸저우.
한 관리의 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집주인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하인을 시켜 음식을 준비하게 했고

귀한 재료들과 함께 요리가 시작됐다.


보글보글 끓던 그릇의 뚜껑을 열자 요리의 향이 서서히 퍼져나갔고

때마침 길을 가던 한 승려는 그 향기로운 냄새에 취해

그만 담을 넘고 말았다.


채식을 하는 승려조차도 담을 뛰어넘게 만들었다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의 요리, 그것이 바로 불도장이다.


책상 빼고는 다 먹을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재료도 요리 비법도 다양한 중국요리.

수많은 중국요리 중에서도 최고의 보양식으로

뽑히는 요리가 바로 불도장이다.


상어지느러미에서부터 전복, 해삼, 동충하초 등

30가지가 넘는 고급 재료들.

이 진귀한 재료들을 조심스럽게 물에 대친 후 그릇에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그리고 여기에 오랜 시간 우려낸 국물을 더한 후 또다시

다섯 시간 넘게 푹 고아내여 완성하는 정성의 요리.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보양식품.

그동안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로서 식탁에 올라 최고의

귀빈에게 대접되던 최고의 보양식.

이 요리 속에는 세계 각국과 우호를 다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던 것이다.


불도장.
그 훌륭한 맛 속에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가 담겨있다.
아직 나도 먹어보질 못했지만 글로 지인의 입으로

방송으로 채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