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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정직이 비극을 복극으로 바뀐다는 사실

1with 2020. 2. 2. 01:00



`문국현 신당` 대구에서 첫 테이프 끊는다      다음 이미지 발췌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일화다.

그는 고지식할 정도로 정도正道 경영을

주장하는 대표적 CEO이다.

한국적 경영 여건상 어쩔 수 없다는 말은

그에게는 핑계에 불과할 뿐이다.


그는 대학생 때조차도 커닝을 한 차례도 해본 적이 없다.

이 말을 듣고 남의 답안을 엿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친구에게 답안지를 안 보여주는 것은 인정상 어렵지

않았을까 궁금했다.

<커닝을 청춘기의 낭만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실력 경쟁에서 남의 것을 보는 것이나,

보여주는 것이나 정당하게 경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죠.

젊어서부터 정직하게 페어플레이하며 사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이 같은 원칙 고수는 회사 경영에서도 그대로 발휘되었다.

1995년 사장이 된 뒤 접대, 기밀비, 고정 판공비

등을 완전히 없앴다.

물론 현실은 만만치 않아 당장 여러 곳의 영업 루트가

막히기도 했지만 그는 회사의 건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