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를 가끔 만들어 먹는다.
그래서 떨어지지 않는 양념장 중 하나가
두반장이다.
이 두반장만 있으면 쉽게 한 그릇 뚝딱 만들 수 있다.
부드러운 순두부로도 모두부로도,
오늘처럼 쫀득한 식감을 살린 가지를 넣어 덮밥을 해 먹는다.
남편이 두부를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다.
나도 처음엔 모양이 별로라 중국집 가서도 좀처럼 주문하지
않았는데, 한 번 먹고 난 후 매력에 빠졌다.
ㅇ 마파 가지 재료 ㅇ
주재료 : 가지 1개, 고추 1개, 두부 1/5모, 돼지고기 80g,
두반장 3큰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물 3/4컵, 마늘 1작은술,
식용유 약간,
전분물 : 전분가루 1큰술, 물 1큰술,
고기 밑간 : 소금 1/2작은술, 생강술 1작은술, 미림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가지를 길게 반으로 잘라 다시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다.
가지는 소금물에 20여분 간 절여준다.
절여진 가지는 물기를 꽉 짠다.
두부는 작게 사각으로 썰고,
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굵게 썬다.
돼지고기는 맛간장, 맛술, 생강술, 고춧가루를 넣어서 밑간해 둔다.
전분가루와 물을 섞어 전분물을 만들어 둔다.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내준다.
여기에 양념한 고기를 볶아준다.
다른 재료에 비해 고기 익는 속도가 걸리니 미리 볶어 둔다.
고기가 익으면 절인 가지를 물기를 뺀 후 넣어준다.
고추도 넣고 볶는다.
그리고 두반장을 넣어준다.
물을 붓고 끓여준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면 고춧가루를 살짝 넣는다.
국물에 고기 육수가 우러나면 두부를 넣는다.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 식감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전분물을 골고루 섞어 살짝살짝 뿌려준다.
맛도 좋지만 부드러워 연식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잇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