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집에 있어 닭봉을 인터넷으로 주문,
어제 받았다.
닭요리 무척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물론 닭 싫어하는 남편은 제외된 이야기다.
재료(밥숟가락 기준)
윙봉 400g, 간장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큰 술, 물 4큰술,
청주 1큰술, 마늘 반 큰 술, 참기름 1큰술, 대파 조금
구울 때 물 조금
레시피
윙봉 손질은 지저분한 기름은 가위로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따로 우유에 담가 잡내 잡는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닭봉 간장조림 양념을 할 것이다.
단짠의 조화를 맞추어줘야 하는데
처음에 간장 3, 올리고당 1, 설탕 0.5, 마늘 0.5, 물 4, 청주 1, 참기름 1
(밥숟가락 기준)
간은 이 정도 비율로 맞췄는데 올리고당 대신 요리에 사용하는 집에서 만든 진액으로 대체한다.
단맛은 취향에 맞추어 조절해주시고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 간하면 된다.
거의 찜닭 만들 때 들어가는 양념과 같은데 물 양 차이가 있다.
지금 이렇게 봤을 때 이대로 졸여진다면 간이 많이 세질 것 같은데
양념을 진하게 재우려고 이대로 준비했다.
대파까지 넣어서 양념 완료,
대파는 향도 좀 나고 감칠맛 돌고 사용한다.
듬성듬성 크게 썰어 재우셔도 되고 구울 때는 살짝 빼두고 구으시면 된다.
이대로 냉장고에서 양념이 배도록 숙성
2시간 정도는 한 것 같은데 30분 정도만 되어도 괜찮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울까 조림을 할까 고민했는데,
오늘은 조리는 걸로 선택했다.
굽기 할 때 재워뒀던 양념 다 사용한 건 아니다.
처음엔 닭봉만 건져내고
물을 프라이팬에 자작한 정도로 넣고 구웠다.
그리고 반쯤 익었을 때 만들어뒀던 양념 한 큰 술 추가했다.
졸이는 거라서 간이 배이면서 맛이 더 진해진다.
간 맞춰 만드는 거지만 아이들도 먹어야 하니까
완성됐을 때 간을 생각해서 위 양념 다 사용하지 말고 조절한다.
잘 익으라고 중 약불에 뚜껑 덮고 익힌다.
평소에 닭다리살을 사서 양념해서 양파 넣고 구워주기도 한다.
그땐 사과랑 양파랑 갈아서 양념한다.
윙봉은 왠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만약 이렇게 조리지 않고
이 양념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구울 예정이라면
중간에 한 번 정도만 더 발라주면 맛있게 양념이 배일 듯하다.
적당히 맛이 배였다 싶을 만큼 졸여낸 후
남은 양념이 있으면 닦아 내고 살짝 굽듯이 마무리하면 닭봉 간장조림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