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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더글라스 애덤스 저

1with 2020. 5. 16. 01:00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합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더글러스 애덤스 저
권진아, 김선형 역 책세상 2005.12.20



이 책은, 내가 여행하며 기차에서 읽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영어를 워낙 못해서 소설 같은 걸 읽을 엄두를 못 냈는데,

조금 영어 실력이 느니까 소설도 좀 읽기 시작해서

그 시기 초창기에 읽은 책 중의 하나이다.


처음에 BBC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진 내용을 나중에 책으로 만들고

그 책이 이제 성공을 하니까 2편, 3편, 4편, 5편을 써서 한국에

번역된 것은 이렇게 크게 묶어서 나온 책이다.


제일 처음에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건 1권이다.

<SF가 이렇게 웃길 수도 있구나> 느꼈고,

영국식의 굉장히 특이한 유머 같은 걸 통해서

사회풍자 같은 것도 아주 기가 막히게 해 놓은 것도 많았다.


예를 들어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런 얘기가 있다.

<누가 타임머신을 발명해서, 지금 있는 무슨 상표를 과거로 돌아가서

자기가 발명한 걸로 상표권 등록을 해놓고 다시 타고 돌아와서

지금 원래 상표권자를 고소했다.> 그런 풍자도 있고,

그런 식으로 SF를 통해서 상당히 재미있는 사회적 풍자도 많이 해놓았고,

우선 웃기고 재미있었다.


나는 일단 책은 재미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특별히 그런 의미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어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