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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준영이,

1with 2020. 5. 24. 01:00

 

 

 

그빛은,

그 간지러움은,

그 열정은,

 

누군가에게 점수를 준다면,

영혼이 풍부한 아들이다.

 

막내를 보노라면 기차가 플랫폼을 미끄러지 듯 빠져나가자

적지않게 기분 전환이 되는 느낌이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커질대로 커진 태양이

을씨년스러운 폐허 위에 마지막으로 잔광을

쏟아낸다.

아들의 모습은 낭만적인 밤이다.

 

아침이 막내에게도 곧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아직 실기 위주의 학원도 못 나가고 있다.

한국사와 영어 공부만 혼자 독서실에서 하고 있다.

 

11월, 해군 군무원 시험 대기 중이다.

1500 vs 1 이다.

그 경쟁률을 뚫어야 소망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공감이 가장 큰 격려다.

난 지금 아들을 공감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