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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읽다 거닐다 느끼다,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1with 2021. 1. 1. 01:00

 

 

 

 

광화문을 읽다 거닐다 느끼다.

저자 :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출판사 : 교보문고

출판일 : 2020. 10. 1

페이지수 : 304쪽

크기 : 138 * 200 * 27 mm /439g

가격 : 12600원

 

 

21세기 이래 광화문이 조용한 적은 없었다.

늘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날 때면 자연스레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시민들의 환호, 열정, 울분이 공존하는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희로애락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우리를 힘들고 외롭게 만들었고,

2020년의 광화문은 예전과 다른 모습이 되었다.

 

열정과 함성은 잠시 사라졌고 함께 모이던 공간은

거리를 두어야 하는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모습도 있다.

 

지난 3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광화문 네거리를

비추는 <광화문글판>이 그것이다.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글귀를 내걸며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짧지만 울림 깊은 글은 사람들을 위로했고

30년을 함께하며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심 한가운데 화려한 네온사인도 아닌 네모반듯한 간판에

짧은 글 몇 줄이 쓰여 있을 뿐이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글판이

걸리는 것을 보고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할 정도다.

 

어느새 광화문글판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광화문글판으로 선정된 문장들의 출처를 보니

시,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부터 노래가사, 명언, 영화대사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