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은 아름답다. 가끔은 생이 잔인해지기도 하다.
그래도 결국은 아름다운 생이다.
생이 어떤 모습이든, 일종의 기적인지 또 다른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생에 매달리게 마련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
나를 괴롭혔던 것은 기원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기억하자.
아침에 일어나면 허둥지둥 서둘러 출근하고,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회사의 노예가 되어
시키는 일만 끼적거리다 퇴근하며
무기력해진 몸과 마음으로 귀가하던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
남이 아닌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기 위해서라도
내가 받아들여할
에센스를 집에서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당당한 자신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