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깃적 아빠가 학교 출근하실 때면
아빠 포도 셔~아빠 포도 셔~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우리 집에선 전해진다
청포도를 유난히 좋아해서
할아버지가 사다 심으셨단다.
아빠한테 퇴근 때 사 오라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날이 더우니 은쟁반에 하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라는
이육사의 시 <청포도>가 떠오른다.
나 애깃적 아빠가 학교 출근하실 때면
아빠 포도 셔~아빠 포도 셔~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우리 집에선 전해진다
청포도를 유난히 좋아해서
할아버지가 사다 심으셨단다.
아빠한테 퇴근 때 사 오라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날이 더우니 은쟁반에 하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라는
이육사의 시 <청포도>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