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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은 이야기

1with 2017. 6. 2. 05:48



영화 '마이웨이'와 함께 따라간 '노르망디 코리안'의 행적

                                                                                     노르망디 코리안 다음 이미지 발췌




몇 년 전에 미국 문서보관소에서 소장되어 있던

낡은 흑백사진 한 장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승리를 거둔 연합군이 독일군 포로들을

신문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그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진 속에 등장한 포로군 가운데

키가 자그마한 동양인 청년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그 청년의 국적은 조선이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일본군에 의해 강제 징집 되었지만,

전쟁 중에 소련군의 포로가 되었고,

그 후에 독일군 포로가 되었다.


그래서 지구의 반 바퀴를 이동해서

노르망디 전투에 참여하였다가

연합군의 포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소설 같은 이야기인가?


그래서 우리나라 어느 방송국에서 그 사진의

주인공이 겪었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소개하기 위해 특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제목은 <노르망디의 코리안>이라고 정하였다.

제작진은 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수소문 하였다.

하지만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의 주인공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꼭 찾고 싶은 사람,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아쉬운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