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짜리 가슴
: 콤플렉스에서 시작한 1인 회사 연매출 12억이 되기까지
분류: 국내도서/ 경제경영/ 창업/ 창업일반
저자 : 박영글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발행일 : 2013.6.20
가격 : 13000원
2001년 11월, 곧 서른을 앞둔 여성이 인생을 건 고민에 빠졌다.
직장 다니며 모은 2천만원으로 사업을 벌였다가 3개월 만에 홀랑 말아먹고,
엄마 집으로 막 들어온 참이다.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사나… 앞날이 막막하기만 한 여자의 수중에는 달랑 500만원뿐이다.
내 사업만 시작하면 한 달에 천만원쯤은 거뜬히 벌리라던
허영심은 이미 가루가 되어 사라졌고,
꼬박꼬박 200만원만 벌면 소원이 없겠다고 빌던 어느 날,
머릿속에 반짝이는 전등 하나가 켜졌다.
바로 예쁘고 편안하고 저렴한 빅 사이즈 브라,
여자의 가슴 사이즈는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기에,
늘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속옷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국내 브랜드 속옷은 C컵 이상의 브라 디자인에 무심했고,
수입 브랜드는 큰맘 먹고 한 벌 사 입을까 말까 할 만큼 비쌌다.
외국에 가면 디자인과 사이즈가 다양한 속옷을 3~4만원에 사 입을 수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그 시장이 없었다.
‘나처럼 가슴 큰 여자가 2%는 되지 않을까?
1000만 명의 성인 여성이 브라를 입는다고 하면 무려 20만 명’
소수이기에 소외되었던 ‘빅 사이즈 여성들’에게 만족할 만한 속옷을
만족할 만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두 번의 뼈아픈 실패 끝에서 발견한 그녀만의 블루오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