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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부의 딸기 농사

1with 2022. 3. 24. 01:00

 

 

딸기는 이런 모습으로 영하 20도를 버틴다.

봄이 되어야 겨우 파릇해지고

6~7월은 되어야 빨간 딸기를 보여준다.

 

화석연료를 마구 소비해 야간 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가온을 하고,

철과 비닐을 이용해 바람을 막고,

외국에서 수입한 배지에서 수입한 비료로 키운다.

 

심지어 비료 처방도 일본 방식을 따른다.

99.99% 수입산이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자동화기기는 온습도를 

조절하고, 창문을 개폐하고, 양액비료를 준다.

 

딸기는 외국인 노동자가 수확한다.

딸기를 <겨울에 먹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다.>

 

노지 딸기가 나올 철이 되기도 전에 하우스 딸기는 

쨈용으로 내 버리는 가격으로 판매된다.

 

그게 자연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기온이 상승하면 너 나할 것 없이

딸기가 쏟아진다.

 

드디어 주머니 가벼운 사람도 풍족히 먹을 시기가 온다.

 

기온만 오르면 된다.

 

 

어느 딸기 농부의 이야기입니다.